힌디어 자막
타밀어 자막은 기울임꼴로 표시

의사선생님

인터넷엔 옵션이 너무 많아서 헤깔려요

그래서 여기 온겁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전...

죽고 싶어요

자살이요

주연
아르준 까푸르(크리쉬) 알리야 바트(아난야)

일주일동안 샤워도 안했어요

누구와 얘기 한마디도 안했구요

이젠 천장 팬도 대답을 안해요

제가 미쳐가고 있나봐요

조금씩
근데...

사람 사는건

남인도도 똑같아요

완전 말도 안돼요

투 스테이츠(2014)
번역 : 사와리야(55th) - ggaknip.blog.me 배포

어떻게 잊어요

[구자라트 아메다바드 대학원]
수천번도 맘속으로
그 날을 되새겨봤어요

이건 무슨 음식이예요?

삼바르*
(*남인도 요리)

- 이게요?
- 응

문제라도 있어?

딱 하나 있죠
당신!

싫으면 딴거 먹어

저기요!
지금 끼어들었거든요

안 끼어들면 어떻게 먹어?

난 10년동안 주방장이였어

내 삼바르에 대해
아무런 불만도 없었어

불만표시를 안하니
발전이 없는거죠!

이걸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있어요?

아니요

근데 조만간 익숙해질꺼예요

라자굴라*는 먹을만해요, 먹어봐요
(*인도 후식 과자류)

라즈굴라 줘요

밥이나 먼저 다 먹어

당신이 뭔데요?
우리 엄마?

줘요!

하나 더요!

학생 한명당 1개야

대단하군요

먹을 수 있는건
하나씩만 주고

못먹을 삼바르는
무제한이군요!

제껄 주세요

부탁해요

제발

저딴 멍청이는 어디서 온거야?

나한테 삼바르를 가르쳐

안녕

난 크리쉬야

아난야

학교 식당 밥
처음먹어봐?

어

이 삼바르는 정말 끔찍해

나 너무 배고파

나가서 먹자

한시간 뒤에 수업이야!

그래서?

탄두리 치킨 반마리랑
로마리 로티

너 남인도인 아니야?

타밀인이야

그리고

맥주 있어요?

구자라트는 술이 금지되어있어

왜?

간디가 여기서 태어났으니깐

그래서

맥주에 반대하셨대?

내 질문으로 돌아가서

남인도인과 타밀인이
뭐가 다른데?

아주 많이 다르지

고마워요

예를 들면 타밀 브라흐만은
고기를 안 먹어

난 순수 브라흐만 혈통이야

그래 보여

그럼 넌?

난 펀자비야

우린 술이 없으면
치킨 소화를 못 시켜

넌 IIT 공대출신이 아니길 바래

IIT 델리출신인데

왜?

아무것도 아냐!

왜...그게 문제가 되나?

아직은...

그게 뭔데?

IIT 남자들은 좀
괴상하지 않아?

무슨 뜻이야?

내 말은

지난주 IIT출신한테
10번이나 프로포즈 받았어

결혼하자고!

그 중 한명은 자기
할머니 팔찌까지 주더라니깐

그래서 오늘이 11번째가
될꺼라고 생각한거야?

아니

- 내 말은 그런 말이 아니고
- 그럼 무슨 말인데?

잊어버려

남자애들 몇몇이 고백했다고
너 머리가 좀 돈거 아냐?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나 여기 앉아있잖아

오! 와우!
고맙네

나 간다

여기 내 몫이야
안녕

미안해!
미안

저기

난 여기 친구가 아무도 없어

안전해보이는건
딱 너 하나야

한번 보고

나한테 반하지 않을 사람!

무슨 뜻인지 알겠지?

틀렸어

내 말은

안 반하긴 뭘 안반해요?

젊고 피 끓는 펀자비인데

평범하게 생긴게 뭐 어때서요?

나도 남자였다구요

내 말은...지금도 남자구요

120루피씩

그럼...우리 괜찮지?

모두 자리에 앉아

다아요!

여기 경제학 전공이
몇이나 되지?

아, 스와미나단양

이 곡선을 알아보겠나?

기본한계효용 곡선입니다

맞아! 이 곡선을 수학적으로는
어떻게 표현하겠나?

음...

곡선은 재화에 따른 차이점을 보여주고

수학공식을 말해보게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주목

이게 바로 이 나라의
경제학 교육 현주소다

우등졸업생도 수학 공식을
모르고 있다

자네

기본한계효용의
특정 소비자를

수학적으로 정의할수 있습니다

MU=DUIDQ 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DU가 효용의 변화를 나타내고
DQ는 양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아난야!

잊어버려!

그럴 수도 있어

내가 딴 메달이 몇갠지 알아?

나 우리 대학에서
3등으로 졸업했어!

하지만 차트지가 날
낙제시키려고 하는데!

분명 교무실에서
모든 교수들이 날 비웃고 있을껄

진정해

몇년만 지나면 그분들
연봉보다 4배는 더 벌텐데

그분들은 여전히
똑같은 수업을 하고 있겠지

그럼 넌 웃을 수 있잖아

됐지?

이런 모욕은 처음이야!

그럼 수업시간에
손을 들지마

원한다면...
내가 경제학 도와줄수 있어

이건 11번째 프로포즈 아니다

나 경제학에서 1등이였거든

미안하지만
넌 엔지니어잖아

어떻게 날 도와?

맞아

안녕

크리쉬!

알았어
내 방에서 8시?

그나저나 청혼은 이제
22번이야

와우, 너 진심이였구나!

들어와

우리 엄마

가수야!

나도 노래시키려고 하셨는데

그래서 도망쳐서 이리왔지!

니 사연은 뭐야?

사연따윈 없어!

너 고아야?

아니

좋아 그럼
아버지는 뭐하시는데?

공부시작할까?

말하기 싫음
그냥 그렇다고 해

아빠는

군대에서 퇴직하셨어

그래서?

너 낙제하고 싶어?

왜 이렇게 짜증을 부려?

여기

나한텐 없고
저자식한테만 있는게 뭔데?

운!
운이야!

2분만
전화 좀 하고 올께

카비타, 전화!

카비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몇번이나 얘기해?
10시에는 전화 근처있으라니깐

11시야
아무튼...

쉬프라가 그러는데
폰 진동이 심장마비를 일으킨데!

아빠한테 여보세요 한번 하는게
그렇게나 힘들어?

니 고집도 참

엄마도요

됐고

잘 지내니?

괜찮아

식당에 치킨 나오더냐?

아니요! 고기먹고 싶으면
우린 나가서 먹어요

아직도 모르겠다

왜 집을 떠나서
채식주의자가 된건지

맞다! 거기서 친구는 만들었어?

어!

어...

펀자비야?

아니!

그럼...

됐다

우리가 또 마음이 넓잖아

물론이지

알았어, 엄마
나 내일 시험있어

이제 끊어야돼

알았어, 안녕

아빠하고는 통화안해?

왜?

이야기가 길어

그래서?

그래서...오늘은 안돼

졸업하고 난 다음에
부모님께서 기대하는건 뭐야?

나도 몰라

그냥 돈 왕창 벌고 싶어

그 다음엔?

그 다음엔...

다음엔...

사실 난 작가가 되고 싶어

정말?

뭘 쓸껀데?

그건 생각 안해봤는데

단순한거

우리같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난 설교같은건 하고 싶지 않아

그냥 정직하고 좋은
이야기를 쓰고싶어

이야기에 영웅이 있든 없든

이야기 자체가 주인공이 돼야지

말도 안되는 소리지?

아니야

그럼 넌?

엄마는 내가 아무것도
못할꺼라 생각해

하지만 아마도 마케팅!

지금은 그냥 좋은 성적을
받고 싶어

오...

그래서 나랑 친구 먹은거구나!

진정하시지~

그정도로 니가 천재는 아니거든

알았어

- 잘자
- 잘자

크리쉬!

너의 그 이론

정직한 이야기랑 주인공...

진짜 괜찮다

진심이야!

안녕

아마 걔도 나한테 관심이 있었나봐요

지금은 행복하긴 커녕
공황상태네요

난 얼간이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죠

크리쉬!

B+

너 바지가 상당히 짧다

넌 뭐 받았어?

A-

어떻게?!

난 경제학 금메달이란 말야!

이렇게 해봐

차트지 교수한테
니 메달을 보여드려

너 뭐 잘못됐어?

아무것도 아냐
잘못되긴 뭐가?

알았어, 가자
나가자

내가 한턱 쏠께!

그렇게 입고서?

응!

왜?

부끄러워?

넌 안 부끄러워?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내가 뭘 입든지
저 남자애들은 쳐다보거든!

그래서 여기 애들을
흥분시키겠다?

난 아무도 흥분시키고
싶진 않거든!

니들 IIT들은 이미
충분히 흥분했잖아!

날 쳐다보면서
확실히 흥분했드만

하지만 그걸 내가 어쩌겠어

크리쉬!!!

너 진심이야?
정말 나랑 같이 안 갈꺼야?

내가 타고난, 단순한 가슴은
그대로도 좋았어

그런데 너와 어울리면서
매료되어버렸어

난 너와 사랑에 빠졌어

하지만 넌 그냥
우린 친구일뿐이라 하네

욕구가 날 관통해 흐르지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난 도망칠 수 없어

사랑이 내 뒤를 툭치네

이거 희극이야?

아님 비극이야?

한번도 원하지 않았지만
이젠 빠져나올 수 없어

난 사랑안에서
너무 혼란스러워

난 사랑안에서
너무 혼란스러워

내가 왜 이 터무니없는
상황에 처한건지

이 상황에 신은 계신건지?

왜 내 마음을 가지고
도박을 하시는 건지?

이 거짓된 우정이 지겨워

내 마음과는 달리
난 연극을 하지

내 혼자서도 괜찮았었어

지금은 죽어 시든 꽃같아

믿음직한 청년이였는데

지금은 다 쓴 펜처럼
소용이 없어

난 밤새 깨어있어

니가 잠을 훔쳐갔어

내가 잠이 든때면

내 꿈의 창문으로

니가 훔쳐보고 있어

어떻해야하는지
니가 좀 말해줘?

난 도망칠 수 없어

사랑이 내 뒤를 툭치네

이건 희극이야?

아님 비극이야?

한번도 원하지 않았지만
이젠 빠져나올 수 없어

난 사랑안에서
너무 혼란스러워

악몽을 꾸기 시작했어요

아난야가 절 오빠로 만드는...

손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잡아야했죠

같이 공부하는거 그만하자!

어? 갑자기?
무슨 일이야?

니가 아니라
내 문제야!

내 문제라는게 뭐야?
설명을 해봐!

진정해!
이혼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냥 같이 공부 못해!

크리쉬!

내가 타고난, 단순한 가슴은
그대로도 좋았어

그런데 너와 어울리면서
매료되어버렸어

수업끝나고 람바이 식당에 갈래?

아니

공부해야돼

둘이 싸웠어?

니들 일이나 신경써!

한번도 원하지 않았지만
이젠 빠져나올 수 없어

난 사랑안에서
너무 혼란스러워

크리쉬님! 5분만 할애해주실 수 있나요?

이게 무슨 유치한 행동이야?

날 무시하면 니 성적이
더 오를꺼라 생각하는거야?

그런거 아니야

크리쉬!
내 눈을 봐!

나 이거 못하겠어!

친구란 웃긴 연극
더이상 못하겠어!

그래, 나도 알아

언감생신 어딜 널 넘보겠어

그렇다고 IIT남자 중 하나가 되고 싶진 않아

알았어, 크리쉬
진정해

아니!

니가 내 여친이였으면 좋겠어

이래서

우리가 더이상 같이
놀수 없는거야

하지만...

크리쉬

너 말고는 친구가 없어

나도 그래!

이건 나한텐 고문이야
아난야!

첫째, 난 경제학이 싫어

둘째, 난 니 왼쪽 뺨에 있는
점도 사랑해

그 점이 날 따라다닐때면
너한테 키스하고 싶어!

잊어버려!
넌 이해못해!

너한테는 이게 단지
55번째 IIT 남자애 고백이겠지만...

미안해!

우린 그냥 프리스비
찾고 있었어

여긴 없거든!

얘는 그냥 공부하고 있어!

크리쉬!

너 너무 앞서 생각하고 있어

제발 그만해!

그정도는 아니야
내가 왜 그만해?

점잖게 굴어!
니가 얻을 건 없어!

아무것도 없어?
어제같은 그런것도?

남자애들은 한가지 생각밖에 못해?

음...어

오늘밤에 정규곡선 파트
끝내야돼!

무슨...곡선?

말 좀 해줘!

너 이거 처음이야?

응...너랑은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단 말야?

제발 저 사진좀 엎어놓으면 안돼

니네 부모님이 쳐다보고 계신거 같아

전엔 여자친구 얘기
한번도 없었잖아

이야기가 길어

오 세상에!
크리쉬!

너한텐 긴 이야기가 너무 많다

라쉬미

대학교때

총장님 딸이였어

그래서 어떻게 됐어?

어떻게 되긴?
난 여기 있잖아

걘 아마
행복하게 결혼했겠지

사랑했어?

가끔은 생각해보는데

내가 좀더 용감했더라면

아마 오늘이 다르지 않을까

이제 그만

마지막 질문!
걘 이뻤어?

전혀!

- 펀자비야?
- 아니

있잖아

우리 부모님은 굉장히 보수적이셔

우리가 결혼할 것도 아니잖아

맞아

우린 그냥 잠만 자는거지

잠자리도 같이 하는 친구

아난야!
내 말은 그게 아냐!

미안해

내가 오바했네
미.안.해!

아난야!

아난야!

- 뭐?
- 사랑해

왜?
나 못믿겠어?

전혀

넌 그냥 더이상
내가 안 잘까봐 그런거잖아

음..그것도 있고

아냐, 하지만
진심으로!

우린 모든 시간을 함께하잖아

함께 있지 않을때도
난 오직 니 생각뿐이야!

이제 분명하지?

널 사랑해!

좋아

이제 좀 설득력이 있네

어이 기다려!
너는?

내가 뭐?
난 성적 잘받으려고 널 이용하는거야

아, 그래

그럼 제대로 이용해먹어!

내 심장이 머리와 맞지 않아

어떻게 사랑이 몰래 들어와
알지도 못한 사이 우릴 사로잡았지?

조금은 악동같은

하지만 어쩔수없는

사랑은 악마야

하지만 사랑스러운 악마야

오포!
내가 쫒아버려야할까?

오포!
아님 껴앉아야할까?

오포!
내가 쫒아버려야할까?

오포!
아님 껴앉아야할까?

내가 자랑스러워해야 할까?

아님 뺨을 날려야할까?
오포!

여기 좀 봐봐

장난기가 한가득이야

딱 너처럼 변덕스러워

충동적이지만 사려깊기도 해

예의바르지만 철없기도 해

오포!
내가 쫒아버려야할까?

오포!
아님 껴앉아야할까?

오포!
내가 쫒아버려야할까?

오포!
아님 껴앉아야할까?

내가 자랑스러워해야 할까?

아님 뺨을 날려야할까?
오포!

놀라움의 한계를 모두 넘어서

정신이 멀쩡해도
바보처럼 행동해

장난처럼 시작된게
이젠 집착이 되버렸어

좀 비싼 집착이야

사랑은 마치 친구처럼
내 어깨를 어루만져

하지만 진실이 뭔지 알기 위해
모든 기회를 잡아야해

모든 한계를 넘는게
바로 사랑이야

사랑은 악마야

하지만 사랑스러운 악마야

오포!
내가 쫒아버려야할까?

오포!
아님 껴앉아야할까?

오포!
내가 쫒아버려야할까?

오포!
아님 껴앉아야할까?

내가 자랑스러워해야 할까?

아님 뺨을 날려야할까?
오포!

오포!

오포!

오포!

그냥 돈이나 많이 벌었으면 좋겠어

그럼 글쓰는 건?

뭘써야될지 모르겠어

라쉬미하고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써봐

쿨하지 못해, 아난야

그 얘긴 안하기로 했잖아!

진심이야
비극이 새로운 유행이야!

비평가들이 좋아할껄!

크리쉬

음

사랑해

뭔 일 있어?

아무것도

그동안 생각해봤는데

그래서 말한거야

크리쉬

자는거야?

아니...말해

캠퍼스 리쿠르팅이
10일뒤에 시작돼

짱이다, 그치?
넌 멋진 직장을 구할꺼야

직장은 됐고

4주 뒤면 우린 다른
도시에 있을꺼야

그래서?
니가 있는 곳에 내가 직장 구하면 되지

그게 우리 맘대로 되는게 아냐

왜 걱정해?

운명이 우릴 어디로
이끄는지 두고보면 알겠지

아니!

그 문제는 니가
이 관계를

어디로 끌고가길
원하냐는 거지

지금 이런 대화하지 말자
제발, 이리와

지금이 아니면 언제?

아난야

싫다는 얘기가 아니잖아

그냥 좀 시간이 필요해

2년은 충분하지 않나보지?

남자들이란 어찌나 대단하신지

침대에 뛰어들땐
시간을 안 아끼더니

약속하자고 하니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네!

아난야!

마지막 질문이네

왜 우리 은행에서 일하고 싶은가?

왜냐하면

귀사가 은행 중에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말호트라군, 우린
성적 7점 이상 지원자를 원하네

자네가 갖지 못한 등급이지

하지만 5분만 주게

질식할것 같았어요

2년동안 사랑한 여자에게
대답을 할 수 없었지만

관심도 없는 직장에 대해선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니

내가 뭘 하는거지?

뿐만 아니라

선실크는 모던하고 자신감에
찬 여성을 나타내고

응?

죄송합니다

중요하게 논의해야할
사항이 있어서요

면접 중인데
기다리면 안되나?

안됩니다
죄송합니다

딱 1분이면 됩니다

면접은 어때?

크리쉬 말호트라
이 면접보다 중요한 일이어야 할꺼야

아난야 스와미나단

이렇게 누굴 사랑해본 적은 없었어

너랑 결혼하고 싶어

나? 나?

제발?

괜찮은가?

네

자?

이제 예쓰라고 말해줄래?

어!

이제 가봐
안그럼 나 취직못해

알았어!
잘해!

죄송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렸듯이

선실크는..

자신감있는 여성과

소녀

슬리퍼 신은거냐?

슬리퍼는 됐구요
스위트는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쉬프라, 구뚜, 라지

다들 올려고 하는데
니가 오지 마라고 해서

대신 이걸 박스로 보내줬잖아

넌 왜 이렇게 말랐어?

엄마..가요

이럴줄 알았어
어떻게 풀만 먹고 살겠어?

- 바스트라푸르로 가주세요
- 이거 잡아

엄마

소개해줄 사람이 있어요

누구?

여자예요

여자?

사귀는 거야?

아니 엄마
그냥 좋은 친구예요

친구는 언제나 좋지

나쁜 사람들하곤
친구하면 안돼

걔 이름은 아난야예요

선실크에서 마케팅쪽으로
취직했어요

대단하네! 선실크 샴푸
샴푸 한박스 보내달라고 해봐

엄마 제발! 그런 싼티나는
중산층처럼 말하지 마요, 부끄러워

릭샤 세워요!
릭샤 돌려!

아들본다고
들떠서 온 내가 바보지

이 스위트 산다고
당나귀처럼 걸어다녔건만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게
한다는데 내가 왜 왔을꼬?

여자들은 집에서
분란만 일으켜

봤지?
운전수 말이 맞어!

운전이나 하시죠

엄마

좀 들어보세요

그런 의미가 아니구

아난야한테 엄마 얘기 많이해서
진짜 만나고 싶어해요

그나저나 크리쉬

우리에 대해 전부 다 말했니?

아니요

그냥 엄마가 날 키운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만

그리고 엄마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칫, 버터는 음식에나 발라야지!

저기요

구자라티 사람들은
디저트로 뭘 먹어요?

달콤한 달(렌틸콩 커리)

엄마, 아난야예요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

크리쉬가 항상 얘기해줬어요!

그래? 난 도착하고 나서야
너에 대해 들었다

앉을까요?

여기?

아난야
아주머니는 어디계셔?

오시고 계셔, 사리입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너도 알잖아

응, 그래

언제부터 사리에 대해
그렇게 잘 아니?

아!

오 세상에!
마두라스 사람들이야!

타밀이예요

그거나 그거나

알았어, 엄마
빨리 와

엄마, 아빠
여긴 크리쉬예요

그리고 크리쉬 어머니

여긴 마누요

모두 여기 함께해서 정말 기뻐요

크리쉬 아버님은 어디계시나요?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여행을 못하세요

아

좋아요

나중에 봐

무슨 아빠가 아들 졸업식을
빼먹어요?

잊어버려, 라다

마두라시를 여기 공부하게 해줘?

난 가서 줄서야돼요
얘기 좀 나누세요

무슨 언어로?
난 마두라시어 못해

내일 다함께 점심 먹을꺼예요

넌 가고 싶으면 가
난 혼자 먹으련다

그럼

아주머니, 기분이 어떠세요?
좋으세요?

응, 근데 이런 대화는
아난야한테 바랬지

오, 좋네요

아저씨

얼마나 머무실 예정이세요?

이틀

왜?

제 생각엔

내일 렌트를 해서
관광이나 할까요?

아니

우리 간디 아쉬람 가요?

좋아요! 좋은 생각이예요!
간디 아쉬람 가요!

좋죠, 엄마?
간디 아쉬람!

간디 아쉬람에 뭐가 있는데?
난 안간다

전형적인 펀자비군

모든게 돈이지, 품위가 없어
교양없는 사람들

우리가 교양이 없어?

저 마두라시들이 교양이 없구만!

뭐? 뭐라고 했어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엄마, 제발 자제하세요!

진정? 저 마두라시가
자기네 딸을 자제시켜야지

마두라시 여자들은 전부

펀자비 남자를 꼬셔대는구나

진정해!
내가 왜 자제를해?

갑시다!
가요!

무슨 일이야?

뭐 없는 말 했어!

크리쉬! 빨리!

신이여 감사합니다
너 저 사람들 발은 안 만졌지!

크리쉬!

사랑한다!

그날 난 우리 엄마가 졸업하는 걸 지켜봤죠

자신의 모든 문제를 잊고

아주 행복해하셨어요

하지만 아난야 부모님껜
저라는 문제가 생기셨죠

뭘 그렇게 빤히 쳐다봐?
그냥 델리라고 써

딴데는 갈 필요도 없어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전
며칠의 여유가 있었죠

그래서 집에 갔어요

문제가 심각했죠

엄마도 아난야 가족들도
싸운걸 잊지 않았죠

안녕!

폰 섹스?

뭐?!

오늘은 선실크 출근 첫날이야!
사무실이 끝내줘

너무 흥분돼!

너 첸나이에 지원했지?

엄마는 내가 델리에 있음 하셔

옵션이 있었으면
내가 그쪽으로 갔었을꺼야

제발 와!
너무 보고싶어!

방법을 찾아볼께!

좋아

사랑해

음

아니

내 뱉어

엄마가 보고 있어

운이 안좋네
말해

사

랑

해

용! 새로운 어플이야

내가 이름 문자로 보내줄께
다운받아

아주 안좋아! 크리쉬
담번엔 더 좋은걸 생각해내

알았어, 안녕

아난야!
뭐라고 그러디?

아무것도

그 마두라시년 조심해

남자 세뇌시키는데
전문가들이야

엄마, 걔 이름은 아난야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야

널 바보로 만들고 있어

걔 좋은 직업에 성공했어
왜 걔가 날 바보로 만들어?

봐, 우리 펀자비들은

피부가 희고 잘생겼어

근데 마두라시는
피부가 검어서

우릴 질투해!

아난야 봤지?
나보다 더 하얘

하얀 피부 마두라시년이
더 위험해!

말도 안돼요!

미안해요!
죄송해요! 엄마

오늘은 내 손가락이지만

내일은 내 목을 긋겠지!

알았어요 엄마
진정해요

델리에 지원할께요

- 진짜 약속?
- 약속

행복해요?

자, 밴드는 어딨어요?

저기

작가?!

지저분한 가방이나 들고
헐렁한 셔츠나 입고 돌아다닐꺼야?

그건 마두라시 스타일이지
그 년이 니 인생을 망치는 구나!

말 좀 해줘!
언니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연애결혼해서 얻을게 뭐가 있어?
싸우는거 빼곤

착하고 교육잘받은 아가씨를
우리가 찾아줄께

난 이미 착하고
교육 잘받은 아가씨를 찾았어요

하지만 걘 마두라시 사람이잖아!

- 그래서?
- 그래서?

그럼 내일 아삼이나 오리야 아가씨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용납못해!

호랑이도 제말하면 오시네

안녕하세요
형부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했잖아요
형부

여기서 뭐하는 거야?

무슨 말이 그래요?
언니가 초대해서 왔어요

잘났군, 불행하다고 서로
징징짜대려고 왔구만

이렇게 모욕당하려고 온게 아니야!
어떻게 참고 사는지 몰라!

이게 한계야

얘야

너 돌리 좀 만나봐라

너한테 딱이야

저기 좀 봐봐

대단하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네

조심하고

돌리가 누구야?

돌리가 누구냐고?

- 결혼할 여자 찾는거야?
- 네

왜 나한텐 말 안했어?

무슨 상관인데요?
우리 인생에 관심있는척 하지 마세요

우린 익숙치 않거든요

당신네 식구들이 얘
머리를 오염시켰어!

엄마한테 말고
저한테 얘기해요!

꿈도 꾸지 마요

크리쉬, 안으로 들어가

크리쉬, 가!

먼저 저 사람보고 떠나라고 해요

크리쉬, 니 방으로 가!
유리 조심하고

그냥 가, 크리쉬!

매번 엄마가 받아주니깐
또 저렇게 행동하는거예요

유리잔은 그냥 내둬요!

그 사람 발을 베면
깨닫는게 있겠죠

하지만 니 발을 베면 어떻해!

왜 안 떠나시는 거예요?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야
크리쉬

아무튼

여기와선 잠만 자고 가잖아

무슨 차이가 있어

보안경비업체
연다고 안 그랬어?

무슨 일인데?

유일한 투자자를 때렸어

난 익숙하다, 크리쉬

하지만 이젠
니가 화를 못 다스릴까 무서워

직장이 정해지면
회사 기숙사에서 지내

여기 일은 알아서 하마

그럼 내가 델리에
머물 이유가 있어?

- 무슨 뜻이야?
- 무슨 뜻은

나 잘벌어, 엄마
여기서 나가자!

난 델리 안 떠나

여기 내 친척들이 다 있는데

엄마

엄마 나 첸나이 가고 싶어

라지한테 전화한번 해야겠다

마녀한테서 우리 아들을
구할 수 있는건 사제님뿐이야

- 파티 나카 파캄?
- 파피나파감

아냐 베라칸니 교회 옆이요

써리 써리
(네)

미안, 너 마중 못나가

급하게 바이자그에
이틀가있어야해

아무튼 나의 도시에 온걸
환영해, 말호트라!

와줘서 고마워!

보고싶었어

정말 많이

아파트로 가는 길에
첸나이 절반은 보게 될꺼야

여기 사람들은 힌디어
아무도 모르니깐, 하지마

몸짓을 이용해

일평생의 사랑을 위해
그게 니가 할수 있는 전부야

너의 안에서 사랑을 찾았어

그리고 너의 도시로 달려왔어

너를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

내 심장이 너의 이름을 부르네

너와 함께하는 사람이 되려고
여기에 왔어

너를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

내 심장이 너의 이름을 부르네

우리 사무실은 니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아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지

너의 안에서 사랑을 찾았어

그리고 너의 도시로 달려왔어

텍사스에서 온 쇼바 고모가 와 있어

이틀뒤 저녁은 우리집에서 먹어

아님 만나지도 못해

보고 싶어 못기다리겠어!

오, 엄마가 음악선생님
찾는걸 곤란해 하고 계셔

그래서 요즘 저기압이야

그리고 제발 늦지마

처가집에 좋은 인상을 심어야지

사랑해

안녕하세요!

크리쉬

아난야 친구요?

들어와

신발은 벗고!

랑고리* 조심하고!
(*쌀, 색깔있는 가루로 그린 인도전통예술)

그 집은 너무 조용하드라구요

마치 장례식에 온 것마냥

아난야 부모님은 가구를
믿지 않으시나봐요

거실이 마치

도둑맞은 펀자비 집 같드라구요

그 도둑도 소파는 맘에 안들었는지
남겨두고 갔드라구요

아저씨

집이 정말 좋네요

좋긴 뭐가 좋아?
물도 안 나오는데

아침에 딱 3시간만 나와

전기는 계속 나가지
젠장할 파리는 곳곳에 있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그 분은 라다 음악 선생님이시네

라다는 자네가 온다고
부엌에서 바쁘니 어쩌겠나

물?

아니요, 괜찮습니다

사실은... 네

예쓰 아님 노?

예쓰

문제가 안된다면

이제 자네가 우리 집에 왔는데
물이 무슨 문제가 되겠나?

라다! 물 갖다줘!

네, 가요!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한가

고맙네

이렇게 불쑥 와서 죄송합니다

우리 아난야가
내가 말했지

사람을 초대해놓곤 미리 말을 안해
앉게나!

네

난 간단히 이해를 못하겠는데

왜 자네 은행은 북인도인을
첸나이에 발령을 낸거지?

왜? 젠장할 멍청한 은행같으니

아저씨
아난야는 집에 있나요?

그분 얼굴 표정이
마치 내가 부인을 한대 친거같았어요

이상한 집이야

근데 갑자기 무슨 소리를 듣게 됐어요

카르나틱 음악
(남인도 음악)

아름답네요

미안해요

- 안녕, 아난다
- 안녕

안녕, 아빠!

오, 엄마가 연습하시네!

미안! 엄마는 타밀
상감 노래 챔피언이셔

아빠가 캘커타에 계실때
2년 연속으로

우와

인도 전역을 보셨겠어요

난 휴가 간게 아니야

매일 난 일하고 있었어

음...자네가 맞아

지난 15년동안 직장때문에
인도 전역을 다 봤지

하지만 마지막은
이 첸나이에 처박혀있네

쳐박히다뇨?
첸나이가 고향 아닌가요?

아난야
저녁

- 꿈도 꾸지마
- 아무도 없잖아

엄마 아빠가 바로 저기 계셔!

하지만 너 사리입으니깐
너무 이쁜데

고마워
너도 멋있어

자넨 초보자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군

도대체 발전이 없는거야?

다른 사람 찾아봐
난 못하겠어

이리와!

아빠

저 사람 온 나라의
절반은 지나왔어요

제발 다정하게 대해줘요

절 위해서

알았죠?

고마워요, 아빠

아니

그게 접시야

내가 파트마한테 아난야한테
맞는 괜찮은 브라흐만 총각 찾아달라고 했어

근데 걔 딸이 외국인이랑
도망쳤대!

이 얘기 잘들어

집집마다 똑같은 이야기야!

힌디로 얘기하시면 안되나요?

제가 타밀어를 몰라서요

그럼 타밀어를 배우게

아무튼 자네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야

- 크리쉬
- 응?

같이 도망칠까?

가자!

좋아! 도망치자!

할 수 있어?

부모님 배신은 못하겠어

내가 결혼할땐 우리 부모님께서
가장 행복하셨으면 좋겠어

어렵다는건 알지만
우리가 이기자

넌 진짜 도망치고 싶어?

아니

엄마를 영원히 아빠한테
못 남겨두겠어

아무튼 도망치는건
명예롭지 못하잖아

마이라포르에 있는게 아니면
너한테 키스했을꺼야

- 파티남파캄?
- 200루피(약4천원)

좋아요

크리쉬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언제든지 우리 집에
올 수 있는 방법

뭔데?

내동생한테 IIT 과외해줘

안돼, 아난야
싫어

제발! 공짜로 말고
내일 6시부터

뭐 6시?
나 저녁 7시까지 일한다고!

- 저녁은 우리 놀아야지
- 내 말이

- 안돼, 아난야
- 안녕

사랑해!

내일 아침 6시!

사랑의 불꽃이 매일
다시 타오를때

연기가 피어날꺼야

어떻게 숨길 수 있겠어?

자네는 아무것도 완벽하지가 않아!

나말고 가르칠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게!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

그들은 오직 당신의 허락만을 구합니다

당신 눈의 까잘이
내 하루의 색을 더하고

당신 향수냄새가
나의 밤을 괴롭혀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그럴 수 있을까

하지만 잊을 수는 없어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안녕!

나 타밀어 배우고 있어

저기 당신의 왕자님이 오네

사랑에 쌓여서

여기 그가
당신의 현관에 와있네

제가 부자라고 신경쓸까요?
그런건 내게 의미없어요

당신과 함께라면 절망도 경이로워
당신은 내가 바라는 전부야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그럴 수 있을까

하지만 잊을 수는 없어

매혹당해버린 이 마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잘 지내냐?

이사는 잘 했냐?

엄마는 어딨어요?

일은 어때?

엄마는 괜찮아요?
무슨 일 있어요?

엄마는 괜찮다

집에 있어

그럼 왜 전화하셨어요?

무슨 말이냐?

잘 지내는지
알아보려고 했지

잘 못지낸들
무슨 상관이세요?

이런 버릇없는 녀석!

잘 지내는지 전화했더니

무례하게 굴어!

내가 뭘 어쨌길래
이런 대접을 받아야되냐

크리쉬?

여보세요!

오직 당신의 이름만을 말해

감사합니다

태워주셔서요

그래 일은 어떠세요?

좋아

새로운 건 없구요?

똑같은 은행에
똑같은 일이지

새로울게 뭐가 있겠나!

자네 그런 보고서 만드는거 알고 있나?

네! 왜요?

새로온 지점장이

플러그포인트로 발표하라더군

파워포인트예요
파워포인트

이런 바보! 멍청이!
개자식!

죄송합니다

자네 말고
오토릭샤가 얼간이야

깡패자식

원하신다면

보고서 만드는거
도와드릴 수 있는데요

고맙지만 됐네

여기서 걸어가게

크리쉬!

네

자넨 아난야 친구고
내 아들 과외선생이지, 아주 고맙네

하지만 아난야하고
결혼은 못하네

하지만

아니! 우린 단순한 사람들이야

동네에서 우리 평판을
손상시키진 말게

- 하지만 아저씨
- 제발

몇주동안 노력했는데
니네 부모님께서 허락안하시면

그럼 뭐, 크리쉬?

다른걸 시도해봐야지

니네 회사 홍보이벤트가
이번주라고 했지?

SP 발라수브라마니암과
샹카르 마데반이 공연한대

3번째 가수는 못 구했나봐

우리도 가도 돼?

물론이지!
입장권 다 구했어

잘됐네!
엄마가 진짜 좋아하겠다

사람들이 말하던 친구가
저 녀석인가?

조용히해!
내가 나중에 말해줄께

만주 과외선생님이예요

만주

만주!
선생님오셨다

있잖아

오늘 무슨 날이야?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하리쉬래요

하리쉬가 누군데?

누나하고 선보는 사람이요

귀한 손님이라고
음식도 신경쓰고

전 아주 편안합니다

넌 시작해
좀있다 갈께

축하해!

안경쓴 신랑이 널 기다리네

- 크리쉬 미안해
- 대단하네

너 하고 싶은대로 다 해놓고
미안하다고 사과야

다음에는 사과하면서
청첩장 주겠다?

잘들어!
이건 다 쇼바 고모를 위해서야

근데 왜 사리
이쁜거 입었어?

고마워

엄마꺼야

크리쉬
사랑해

숨 좀 쉬어

도망치자

이 사리입고선 도망못가

얜 IIM 암다바드에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선실크에서
세일즈팀에서 일하고 있죠

내가 숫처녀인지 물어보드라!

숫처녀?

18살때까지라고 대답했지!
그길로 도망가든데

그래! 도망 안갔음
내가 패줬을꺼야

니네 가족들은
날 싫어해

이젠 너도 떠나고

- 난 어떡해?
- 아빠 보고서 도와드려!

친구가 도리 수 있을꺼야

제안은 했었는데

- 차에서 내리라고 날 버리셨어
- 이번엔 못그러실껄

난 떠나있지
만주는 그거 못하지

누가 도와주겠어?

아저씨!

아난야가 그러던데
발표 보고서가 준비 안되셨다고

원하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데요

왜 그렇게 도와주려고 그러나?

아니요, 그냥 요즘엔
일이 많이 없어서

저녁에는 한가하거든요

그리고 딱히 여기
아는 사람도 없고요

저도 가족이 그리워요

크리쉬

내일 저녁 시간있음
집으로 오게나

감사합니다
아니...

알겠습니다

난 자네 못 도와줘

하지만 마스터님
제가 연습하면

크리쉬 말호트라

너한테 얘기하는게
소용없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은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니 자식들이
널 존중하지 않을때

너도 요즘 내 심정이 어떤지
이해할 수 있을꺼다

어제 늦게까지
우리 집에 있었다며

아침에는 만주
저녁에는 아버님

너 날 고용하지 그래
나 장도 봐올 수 있어!

빨리 와

니 엄마랑 쓰잘데기 없는 여동생들이
얘기하는거 들었다

니가 왜 첸나이에 갔는지

우리가 널 위해
아가씨를 찾아주는게 좋을꺼다

이미 저명한 가수
2분은 모시잖아요

한명은 새로운 가수로
하는게 어떨까요

노래하는거 들어봤나?

네

아주 잘 부르던데요

안돼

난 못해

난 그런 노래는 안해봤어!

아주머니, TV보시면서
연습하시면 돼요!

하지만...왜 나야?

YES은행 이벤트예요
새로운 가수가 필요하거든요

더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가끔은 우린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그 결정이 평생을
후회로 가득채우지

그 아가씨는 니 평생
가장 큰 실수가 될꺼다

불행한 너의 아빠로 부터

됐습니다

오, 좋아

첫 발표 준비는 다 된거죠?

발표는 다 준비했는데

버르마가 할꺼야

왜요?

한잔 더 마실텐가?
라다는 오늘 집에 없어

아니요, 가봐야돼서요
늦으면 릭샤를 못 잡거든요

오 진정해
쉬어, 쉬어

여기서 자

아닙니다
가볼께요

쉬어, 1분만

1분만

잠옷을 입어
아주 편해

아니요

감사합니다

자네 앞으로 계획은 뭔가?

YES은행 이사?

사실은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주 좋아!

자기 자신을 위한 일!

아주 좋아!

안그럼

자넨 평생 다른 사람
발표자료나 준비할껄세

아주 좋아

정말로 날 집어 넣은거야!

걱정마세요
스타가 되실꺼예요

- 그냥 연습만 하세요
- 안돼, 못하겠어!

아주머니 정말 잘하세요!
제가 장담해요!

대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마시구요

- 안녕, 크리쉬
- 안녕하세요

안녕

미안해, 크리쉬

엄마는 못 오신대

급하게 친구분 집에
가셔야 된다고

- 정말 미안하네
- 괜찮습니다

아저씨, 한잔 하시겠어요?

난 술 안 마시네!

음악의 파도가 울리네

욕망이 내 마음에
남아있네

내 가슴은 당신을 보고싶어해요

당신의 말에 난 최면이 걸렸어요

당신에게 가까이 가는게
망설여졌어요

당신이 가까이 와
날 안아주길 고대해요

내 마음에 당신의 공간을 만들었어요

당신은 내 맘을 훔쳤어요

당신은 내게 한없는 기쁨을 주었어요
오, 나의인생!

오, 내 연인아
무슨 짓을 한건가요?

오 내 사랑아
무슨 짓을 한건가요?

당신을 기다려온걸 모르나요?

그렇게 날 사랑하지 마요

그렇게 날 사랑하지 마요

오,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의 말에 난 최면이 걸렸어요

당신에게 가까이 가는게
망설여졌어요

당신이 가까이 와
날 안아주길 고대해요

내 심장은 다시 한번더
듣기를 원해요

사랑이라고 말해요

사랑이라고 말해요

맞아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오 맞아요
난 당신을 사랑해

그러자 버르마가 말하기를

이걸 어떻게 한거야?
내가 말했지, 뭘? 나 파워포인트 알아!

- 아주머니, 노래 제안없어요?
- 아니, 없어

하지만 요즘엔 대중가요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

아저씨

아주머니, 만주

할말이 있어요

6개월전 제가 첸나이로 왔었죠

하지만 아난야는 지난 3년동안 사랑했어요

아난야도 절 사랑하구요

제 생각엔

결혼할 만큼 충분히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졸업식에서 서로
소개를 한거구요

하지만 저희도 깨닳았어요

사랑에서 결혼까지 가는 여정은

쉽지가 않다는 걸요

쉽게 도망칠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아난야가
모두가 참석한 결혼식을 원했어요

그리고 행복하길

자기보다 더 행복하길 바래요!

저도 알아요

전 하리쉬도 아니구요

하지만 제발 절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우리 행복을 위해

절 받아주세요

제발

나, 크리쉬 말호트라는

여러분 모두 저와
결혼해주시길 청합니다

좋은데요

내 딸 행복하게 해줄텐가?

아주 행복하게요

우린 배경과 문화가
너무 달라

엄마!

자네 부모님께서 우리 딸을
받아들이시겠나?

최선을 다할께요

약속드립니다

크리쉬가 제때에 딱 오네

민티 결혼식에
이쁜 아가씨들은 다 있을테니

그 마두라시년은 잊어버릴꺼야

기본적으로 난 니네 엄마가
하시는 말은 다 동의해야겠지

응! 게다가 방문하기
딱 좋은 때야

사촌 민티가 결혼하거든

민티!

엄마랑 외가집에
잘 보여야돼

아빠는 허락안할꺼고
뭐 자기만 손해지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하죠?

말도 안되는 첸나이는
이제 끝나서 기뻐

며칠 집밥먹으면
모든게 괜찮아질꺼야!

집중해
아난야

펀자비 시어머니보다
무서운건 없어

기대된다

갑자기 떠나서
죄송해요

4년동안 몸무게가
좀 느신거예요?

죄송해요!

전 아직도 친구가 없어요

아무튼

이건 제 새로운 문제예요

출판업자 10명이 이미
거절했어요

내일 11번째 미팅이예요

또 거절당하겠죠

아마도 은행을 관둔건
멍청한 실수였던것 같아요

허긴 멍청한 실수를 한게
한두번이 아니죠

오! 저깄다!

가족이 다 나왔네
내 손 놔

골칫거리를 여기
데려왔어?!

언니, 쟤 임신한건 아니겠지?

그렇다면 저 마두라시년을
죽여버릴꺼야

잘지냈어? 비행기는 어땠어?
밥은 먹었고?

엄마!
아난야야

어머, 널 봐서 너무 좋다!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아난야는 여기 1주일 있을꺼예요!

- 아, 어디서 지낼꺼니?
- 회사 게스트하우스요!

오, 나중에 짜이 한잔 하러 오렴

- 가자, 짐챙겨
- 엄마!

아난야 숙소가 월요일부터 가능해요

주말엔 집에서 지낼꺼예요

누구 집?

우리?

가자! 니 짐 챙겨!

라지 사위 너무
잘생기지 않았어?

게다가 얼마나 예의가 발라

항상 어른들 발을 만지고
인사하잖아

이름이 뭔데요?

듀크

- 뭐?
- 듀크

무슨 뜻이야, 듀크?

런던에서 왔잖니
그래서 닉네임이 듀크야

결혼식에 얼마나 썼대요?

25라크!(약 4천3백만원) 4라크(80만원)는 다 수입산 술!
거기에 신랑 차도 사준대

아무한테도 말하지마
그건 깜짝 선물이래

아무튼 그런 신랑감이면
그정도면 싸지

그건 사실이야

듀크가 그렇게 비싼데

우리 크리쉬 결혼식은
얼마나 나갈지 내가 물어봤잖아

라지가 뭐라는지 알아

최소 결혼식 비용으로 40라크(약 7천만원)
선물로 10라크(약 2천만원)

와우, 좋은데!

이제 내 시장가격이 얼만지 알았네!

이모

운전수만 보내면 되잖아
왜 사서 고생을 해요

전혀 문제되지 않아

너도 혼자 온게 아니잖니

내가 온다고
엄마한테 말 안했었어?

놀래켜드리려고 했지!

놀래켜주는거랑
쇼크는 너무 큰 차이거든

맞아

아무튼 지금 나가셨어

- 우리
- 절대 안돼

왜 그렇게 공격적이야?

내 말 좀 들어봐
아냔야, 진정해

엄마가 말을 좀 막해
하지만 마음은 좋은 분이야

히틀러도 마음은 좋았을꺼야

다음 비행기로 돌아가고 싶어?

아니, 미안해

나보고 어쩌라고?

요리해!

니네 펀자비는 맨날 배가 고프니

아니! 내 말은

오늘밤에 엄마 저녁하는거
도와드리라고

아냐, 더 좋은 생각이 있다!

오늘밤 니가 요리한다고 해!
감동받을실꺼야!

너 미쳤어?

난 요리 하나도 못해!

뭐?!

뭐?!

넌 요리할 줄 알아?

난 남자잖아

여자는 부엌소속이다 이거야?

- 어
- 크리쉬!

미안해
난 못하겠어

니가 한말 기억 안나?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 기억해
하지만

아주머니
제가 도와드릴까요?

아니

아난야가 진짜 요리 잘해!

그래?

여기

치킨이랑 파라타 만들까 했는데

거기에 달커리도 하고 라이타도!
아 깜박했네

밥도 좀 해라

같이 만들면
더 빨리 끝낼 수 있잖아요!

급할건 뭐있니?
천천히 해

나도 내가 만든 밥이
지겨웠거든

좋아,밀가루는 스토브 밑에 있다

렌탈이랑 양념가루는
찬장에 있고

- 다른건요?
- 음

디저트로 미타?

아니 오늘은 됐고

난 방에 가 있으마

준비 다 되면 불러라

네

- 도와줄까?
- 아니

다쳤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피까지 흘려야돼?

젊어도 늙어도

모든 여자는 드라마 주인공인줄 알아요

이게 뭐야?

나도 몰라

- 몰라? 다 탔어!
- 여기 무슨 일이야?

이게 요리하는 거냐?

- 넌 여기서 뭐해?
- 아무것도

이제 알겠네

결혼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널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속셈이군

차파티 하나 만드는 법도 몰라!

전 아무것도 몰라요
아주머니

순진한 어린 총각 꼬시는거 빼고

엄마!

아난야

아난

엄마, 노력하고 있잖아요
기회를 좀 줘보세요

내가 왜?
쟤가 뭐라고?

제가 사랑해요

저년이 정말 널 망쳤구나

처음엔 내 망고쥬스를
저년한테 낭비하더니

이젠 나하고 싸우는 구나

무슨 말이 그래요? 엄마
다 듣겠어요!

들으라면 들으라고 해!
내가 뭐가 무서워서!

나 게스트하우스 갈래

아난야, 이렇게 행동하면
우리한테 기회가 없어

날 미워하셔, 크리쉬

진정해

안 미워하는거
너도 알잖아

좀 시간을 줘

모든게 괜찮아 질꺼야

엄마, 민티 결혼은 언제예요?

다음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 너도 올꺼지?
- 응

아난야도 갈꺼야

그럼 쟤가 누구라고
말해야하냐?

내 약혼녀

엄마, 제발
말좀 할께요

무슨 소용이야?
이미 맘을 다 정했네, 가서 결혼해

당장 가!
문 연 사원 어디 있을꺼야!

- 엄마, 제발
- 아주머니, 제발요?

행복하게 허락해주셨으면 했어요

강요하려던게 아니예요

하지만 날 강요하고 있잖니!

얠 키운다고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나도 기대하고 있는게 있어

나도 내 며느리가 날 존경하길 원해

우리 가족들이 크리쉬를 위해서
정말 좋은 아가씨를 찾을꺼야

왜 외가에서도
얘를 안 좋아해요?

- 펀자비가 아니니깐
- 한번만 만나게 해주세요!

크리쉬

평생동안 니 아버지때문에
비웃음을 당하고 살았어

더이상 너때문에
비웃음 당할 순 없다

그런 일은 없어요
약속해요

아주머니, 죄송해요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요

그건 니 잘못이 아니지

나한테 한마디도 안한건
크리쉬야

맞아요

대화기술이 좀 약해요

좀이 아니라
아주 많이...

아저씨는 어디계세요?

나도 모른다

집에 오면 알겠지

좋은 아침이예요
아저씨

아난야라고 해요

크리쉬 친구예요

서둘러
안그럼 교통체증에 시달릴꺼야

어디 가는데?

가방 가지고 올께

버릇없는 당신 아들한테
존경심을 가지라고 얘기해, 안그럼

- 무슨 일인데요?
- 무슨 일은 무슨 일이야?

저 여자는 누구야?

- 친구래요
- 우리 집에는 이게 일상이야

- 친구?
- 미안해

우리 집에서 뭘 하고 있는거야?

니 잘못이 아니야
가자

지금 게스트하우스에
데려다 준대요

오는 줄 몰랐어요
아침에 얘기하려고 했어요

아침?!
당신 아침은 언제 시작되는데?

제발 비크람
싸우기엔 너무 이르잖아요

우리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지?

평범한 가족인 척?

전 첸나이가 그리웠어요

왜 아난야를
여기로 데려왔을까?

가엾은 여자를
잘못 인도했어요

걘 왜 날 떠나지 않은건지?

7년전

아빠

드릴 말이 있어요

여자가 있어요

라쉬미

우리 교수님 딸이예요

대학보내놨더니
그 짓이나 한거냐?

아빠 제발요
좀 들어주세요

말해

다른 사람이랑 걜
약혼시키려고 해요

그래서 그쪽도 반대를 했군

좋아

저한테 작은 문제가 있거든요

무슨 문제?

결석, 징계 등등이요

니네 엄마도 다 아냐?

카비타

카비타!

당신 알고 있었어?

- 네, 말하려고 했는데
- 언제 말해?

- 아빠
- 넌 조용히해

- 언제 말하려고 했는데?
- 아빠 엄마 잘못이 아니예요

제발 교수님께 한번만
얘기해주세요

내가 왜 교수랑 얘기해?

이런 말도 안되는 짓거리
도와줄 수 없어

걜 사랑해요

사랑따윈 잊어버려

MBA에나 집중해

여자는 또 오고 가는거야

그런건 방해만 될뿐이야

하지만 아빠는 방해 안받으셨잖아요

그냥 가라, 크리쉬

너 뭐라고 했어?

군대도 집어치우셨잖아요

왜요?

뭐하는 거예요, 비크람?

이녀석은 맞아도 싸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예의도 몰라

제대로된게 하나도 없어

술취하면 어떤지 알잖아

괜찮아?

카비타!

저 놈을 망친게 너야!

- 들어봐요
- 뭘 들어봐?

언제는 작가가 되고 싶다
언제는 사랑에 빠졌다!

애잖아요!
보살핌이 필요해요

이 망할짓거리는 안 도울꺼야

내 시간 낭비에
내 돈 낭비에!

애 듣겠어요!

술만 마시지 말고 다 해요

그럼 왜 안 떠나는건데?

너랑 결혼한게
내 평생 가장 큰 실수야

실수는 당신이 했지만

인생 망친건 나야

여기서 나가

크리쉬, 제발 가

여기서 나가라고 했어!

안 들려!

너 진짜 하얗네
마두라시인이 어떻게 하얗지?

타밀인이예요

그게 그거지!
카비타, 며느리야?

남인도인 치고는
하얗다고 해야겠네!

라지, 크리쉬 애인 좀 만나봐

암야이

암먀이?
이름이 '불법'이야?

잘란다르에서 온 펀자비 청년

한번만 쳐다보면
아가씨들이 반하지

들판을 누비며

킹사이즈로 인생을 살지

나의 길이던
고속도로던

누군들 무슨 차이가 있겠어?

뭐, 왜? 누구의 누구?
오직 술친구만이 진실하지!

거기에 치킨이 있어야
금상첨화지

이쁜 아가씨들은 어딨나

그곳엔 재트 총각들도 찾을 수 있지

아가씨들이 있다면 더 좋지

펀자비 아가씨는
쉽게 매혹당하지 않아

자신의 노래에
널 춤추게 만들걸

총각들이 한박스는 떨어져 나가지

엉덩이를 흔들려다가

왼쪽으로 딩키

오른쪽엔 핑키

이쁜 아가씨들 패션쇼처럼

뭐, 왜? 누구의 누구?
오직 술친구만이 진실하지!

거기에 치킨이 있어야
금상첨화지

이쁜 아가씨들은 어딨나

그곳엔 재트 총각들도 찾을 수 있지

아가씨들이 있다면 더 좋지

부서진 펀자비를 나한테
자랑하지 마세요

당신의 약속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말해주세요?

당신의 약속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말해주세요?

재트 총각의 말은
법적으로 효력이 있어

평생을 바치겠다고
당신에게 사인할꺼야

들판을 누비며

킹사이즈로 인생을 살지

나의 길이던
고속도로던

누군들 무슨 차이가 있겠어?

뭐, 왜? 누구의 누구?
오직 술친구만이 진실하지!

거기에 치킨이 있어야
금상첨화지

이쁜 아가씨들은 어딨나

그곳엔 재트 총각들도 찾을 수 있지

아가씨들이 있다면 더 좋지

거기에 치킨이 있어야
금상첨화지

아가씨들이 있다면 더 좋지

저 뚱뚱한 아저씨가
왜 저렇게 화가 났어?

배고픈가보지

다들 심각한데!
무슨 일이 있나봐, 알아보자

엄마!

무슨 일이야?

너무 작아

듀크 옷이?

하나도 안 웃기거든

라지가 준 차가
듀크한테 너무 작아

오! 저쪽 가족들이 안 맞긴 하겠다

열쇠를 보여줘서
큰 차라고 생각했나봐

큰 열쇠때문에 헷갈린거네

못 믿겠어!
이제와서?

더 큰 차를 달래
안그럼 결혼식은 취소한대

하지만 아주머니
선물은 선물이잖아요

선물이 아니야, 다우리*(지참금)야
해결책은요?

라지가 돈이 없어서

우리가 보석장신구를 주고
보증을 서기로 했어

넌 기다려
금방올께

다우리
(신부쪽 지참금)

진짜로?

아난야

아난야!

실례할께요?

제가 한마디해도 되요?

뭐?

보석장신구 주기 전에
제가 듀크랑 얘기 좀 해도 돼요?

아니, 안돼
넌 여기 끼지마라

제발 시도는 해볼께요

아무 문제도 없을꺼라고 약속해요

듀크

안녕

안녕!

당신 월급이 얼마예요?

뭐?

한달에 얼마 버냐구요?

25,000(약 50만원)
당신은 누군데?

상관없어요

전 50 (약 백만원)벌어요

당신이 왜 이런 성대한 결혼식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얘기해봐요?

거기에 다우리로 차도 받는다면서요!

나는 남자니깐!

진짜로?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민티를 자세히 봐요

중매결혼 아니였음
이런 아가씨 만나나 봤겠어요?

- 이건 너무하군
- 아뇨, 아직 안 끝났어요

이 결혼식을 위해서
저분들이 뭘 하셨는지 알아요?

대출받았어요

그리고 이 자동차?

당신 명절보너스
15년치예요!

당신이 원하는 자동차는
은퇴해도 못살껄요

당신이 쪼으면
저분들이 더 큰차를 주시겠죠

근데 당신 자존심도 없어요?

당신 스스로 큰 차 살 수 있어요!

이제 결정해요
명예롭게 결혼을 할 것인지

민티같은 아가씨를 자동차때문에
놓치던지 말이죠?

아난야
그만해

2분만요

결정할 시간, 2분 줄께요

- 엄마한테 가고 싶어
- 왜요?

왜 그렇게 위압적이예요?

제발 우리 엄마한테 보내줘요

알았어요
다 같이 가요

가요!

엄마!
전 이 차가 좋아요

하지만 더 큰 차를 주기로 했는데

내가 벌어서 큰 차
못 살까봐요?

저한텐 자존심도 없어요?
이런 바보같은 싸움 그만해요

결정했어요?

미안해요, 아가씨
나 결혼할래요!

그렇게 듀크 부모님도 동의하고

아난야는 우리 집의 영웅이 됐죠

고맙습니다

여기

라지랑 쉬프라가 아주 좋아하드라

그래서...좋아요?

응

- 근데 쟤네 집은?
- 동의하셨어요

아난야

두 가족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너 졸업식 기억나지?

니네 엄마 말씀이 맞아

무슨 말이야?

우리 부모님도 동의하셨지만
서로 좋아하시진 않잖아

그래서? 그분들이 결혼하는 것도 아니잖아

부모님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로
결심했으면, 그렇게 하자?

다시 한번더 만나게 하는거야

아니, 이만하면 됐어
이런 게임을 영원히 할순 없어

뭘 더해?
엄마를 첸나이에 데려가?

아니!

휴가가자!

전부다?

그럼 서로 친해지실꺼야

제발?

이 세상에서 결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교훈이 뭔지 아세요?

사랑!

하지만 인도에선 더 많은 단계가 있죠

여자쪽 집에서 남자를 사랑하고

남자쪽 집에서 여자를 사랑하는거

남자집에서 여자집을 사랑하는거

그리고 여자집에서 남자집을 사랑하는거

그리고 결국

남자 여자가 아직도 서로 사랑하면
그 다음에 결혼할 수 있죠

뭐 짜증나는 일 있대?
왜 저렇게 무례하게 서있대?

그런거 아니예요

니가 결혼 정치에 대해서 뭘 알아?

감사합니다

근데 크리쉬
이 호텔 진짜 비싸겠다

네, 근데 다음 YES은행회의를
여기서 개최한다고 약속했어요

그래서 할인을 좀 받았죠

이리오세요, 웃어요
웃어

나마스떼
카비타

- 나마스떼
- 안녕하세요, 아주머니

안녕

오! 이건 선물이예요
실크 사리

타사르 실크

특별히 아삼백화점에서
사온 거예요

고마워요

우리 실크 사리도 정말 유명해요

- 물론이죠
- 칸지바람 사리

바깥분은 안 오셨어요?

몸이 안 좋아서요

의사가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하드라구요

델리에서 오는 기차도 있지 않나요?

우린 기차 안타요

화장실이 너무 작아서요

갈까요, 엄마?

아시다시피 우리 펀자비는 정말
마음이 넓답니다

절대 사돈을 빈손으로
대접하진 않죠

특히 시어머니 될 사람은요!

그건 불운을 상징하거든요

내일 관광이나 할까요?
커피숍에서 11시?

관광! 저 여자랑?

- 엄마
- 절대 안돼!

아빠, 제발요!

그럼 됐네요! 관광!

호텔에서 업그레이드 해줬어요!

큰 방을 쓰세요

인원수가 더 많으시니

우린 어쩌고!

- 가자
- 아니, 아니요 아주머니

남사스러워라!

누가요? 저분이요?

아니, 저 사람들

누가 신랑을 짐을 들게해?

- 전 신랑 아니거든요
- 그럼, 신부냐?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해

저 사람들한테 큰 방은 왜 줘?

인원수가 더 많잖아요

그렇지, 그래

저 가난한 양반들은
이렇게 큰 호텔이 첨이겠지

저 사람들 가장 큰
실수가 뭐지 알아?

시어머니 될 사람을
빈손으로 만나다니!

그때는 나보고 무식하다고 그러더니

내가 왜 실크 사리 산다고
고생했을꼬?

2천루피(4만원) 버렸네

어쩜 바다가 이리 이뻐!

네, 근데 첸나이 바다가
더 깨끗하고 이쁘네요!

행잉 가든(Hanging Garden)
전망이 끝내주네!

뭐?! 사람들이 여기서
목을 맨다고?(Hanging)

언덕이라서
행잉 가든이라고 부르는거예요!

오, 절 놀래키셨네요

니네 엄마 너무 무례하셔!

니네 가족도 친절하진 않거든

우리 어떡해?

나한테 생각이 있어
근데 너 기분나쁠수도 있어

뭔가에 따라서

먼저 니가 우리 엄마한테
정말 좋은 선물을 사주는거야

- 응
- 다음은

우리가 식사를 할때마다
돈 내겠다고 우겨

지갑을 낚아채버려
펀자비는 그걸 애정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셋째는 지금 당장
해변가에서 너랑 나랑

절대 안돼! 결혼전까진!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하지만 스트레스 날리는데 좋은데!

자제 좀 해!

결혼하는데 가장
최악은 뭔지 아세요?

첫째 옷이랑 장신구를
의논해야돼요

둘째, 모든 여자들이
동시에 화를 내요!

그렇게 받았으면 됐지

앞으로는 어떨지 신만이 아실꺼다!

이건 선물이예요

오, 안 이러셔도 되는데!
(ㅋㅋㅋㅋㅋ아~ 미쵸)

이것두요

앉으세요!

치킨 좀 드세요!
진짜 맛있네요!

우린 채식주의자입니다

아

뭐, 괜찮아요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애들이 이렇게 부모들을
소개시켜줄지

저희한테도 충격이였어요

하지만 크리쉬를 만나보니
괜찮더라구요

괜찮다뇨!
왠 떡이냐 하셨을껄요

따님이 이렇게 조건 괜찮은
잘생긴 총각을 물어서!

사실 90% 타밀총각들이
훨씬 더 조건이 좋죠

아난야 삼촌들이 다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있어요

근데 그 90%가 얼굴이
하얗진 않잖아요

엄마! 엄마!
디저트 드세요

아 그나저나

크리쉬 삼촌도 정말 부자인데다
정말 크게 성공했죠!

아난야가 우리 동네에서 만났었죠!
정말 성대한 결혼이였어요!

우리 제부가 사위한테
결혼선물로 차를 줬지 뭐예요!

여러분들은 행운이죠!
이렇게 멋진 사위를 만나서!

정말 천운이죠!

엄마, 무슨 말이예요!

우리가 그댁 아들한테
속임수를 쓴것도 아니구

자기가 매일 우리 집에 오는데
어떡게 안된다고 해요

- 엄마!
- 사실이잖니!

널 키운다고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사람들이 다 알아
크리쉬 아버지가 이 결혼 반대하시는거

그래도 우린 여기 왔잖니?

아니, 그게 절 위해서 그런겁니까

백만장자 펀자비 아가씨들이
크리쉬한테 줄을 서 있어요!

고함치실 필요는 없어요
우린 다 배운 사람들입니다

- 그럼 우린 일자무식이요?
- 엄마

우리라고 하셨잖아요
우리 전부다 배웠다고요!

넌 입닥쳐!
너는 눈이 멀었어

가...가서 처가랑 첸나이에서 살아!

크리쉬, 이건 아닌것 같네

- 그만하세요, 엄마
- 넌 조용히 해!

이건 안 될것 같아요

저 여자는 우리 딸 불행하게 할꺼예요
말하는 꼴 좀 봐요!

지네 말로 뭐라고 떠드는거야?

제가 어떻게 알아요?

지금쯤이면 저 사람들이
가르쳐줬을지 알았지!

이건 안될일이야
나가자

이건 너무 심하구나
가자

- 아빠, 제발
- 됐다! 우린 간다!

크리쉬가 하라는 건
저희가 다 했어요

근데 그 어떤것도
충분하지 않으신가 보네요

아난야 그런게 아니야
우리가 말씀드릴께

점심 고마웠어

니가 이 사리 나한테
사주라고 그런거야

네, 그게 다 무슨 소용있겠어요!

물론, 언제나 다 내 잘못이지!

사람들이 맞았어

사랑에 빠지는건
최고의 남자를 변하게 한다더니

그건 사실이 아니예요!

아난야가 나한테
얼마나 무례했는지 봤지?

걔가 좀 뻔뻔하긴 해도
이번엔 엄마가 잘못하셨어요

넌 마치 날 하인취급하는구나?

내 인생은 망했어

아무도 엄마를 하인취급 안해요

며느리가 저렇게
무례할 수가 없어!

생각해봐

민티가 듀크 엄마한테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우린 며느리를
혹독하게 다뤄!

알았어요

그것도 하세요

어떻게!
니가 맨날 걔 편인데

안 그럴께요

결혼만 하면
누가 위인지 제가 보여줄께요

그쪽 부모님이 얼마나
소극적인지 보셨죠

아무것도 못하실 꺼예요

제발 이제 상황을 좀 정리하자구요

제발?

좋아

아난야

- 니 얘기 하고 있었는데
- 다 들었어

상황을 고치기 위해
마지막으로 노력해보려고 했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다

아난야, 아난야!
내 말 좀 들어봐!

아난야, 제발 좀 들어봐!

엄마를 달래려고 한것뿐이야!

엄마한테 했듯이
나한테도 거짓말하고 있는거니!

니네 엄마가 문제가 아냐
바로 너야

우린 끝났어, 크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