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na.2011.XviD.AC3-Zoom

sub2smi by 블랙이글

 

조 샐다나 (카탈리아 역)

 

조디 몰라 (마르코 역)

 

레니 제임스 (로스 역)

 

아만들라 스텐버그 (어린 카탈리아 역)

 

칼럼 블루 (리차드 역)

 

마이클 바턴 (대니 역)

 

클리프 커티스 (에밀리오 역)

 

각본 뤽 베송,로버트 마크 케이먼

 

감독 올리비에 메가턴

 

콜롬비아나
(Colombiana, 2011)

 

1992년 콜롬비아

 

아직도 안 믿겨

 

왜요?

 

널 아들처럼
아끼니까, 파비오

 

보스는 저한테
아버지와 같죠

 

보고 싶을 거야

 

저두요

 

분위기를 좀 바꾸자구

 

한잔 더?

기집애처럼
울긴 싫거든

 

마셔

 

네 미래를 위해

 

보스의 건강을 위해

 

일은 다 처리했어?

 

깨끗이요

 

여기 다 들었어요

 

- 복사본은?
- 절 못 믿으세요?

 

잘 가라

 

보고 싶을 거야

 

잘 지내, 마르코

 

없애버려

 

비겁한 배신자 새끼!

 

틀어졌어요?

 

역겹게 다정한
척하는 꼴이라니

 

내 가족을 죽인다고
차라리 협박을 하지

 

1시간 내에 떠야 돼
출발해

 

밟아!

 

놈들이 올거야

 

잘 지켜!

 

10분 뿐이야

 

- 카탈리아, 짐 챙겨
- 챙겨놨어

 

카탈리아

 

잘 들어

만약 우리가 잘못되면

 

이게 네 여권이야

 

혼자가 되면
이 주소를 찾아가서

 

문을 지키는
사람한테 보여줘

 

무슨 일인데, 아빠?

 

넌 몰라도 돼

아빠 말 기억하고
그대로 해

 

이건

 

삼촌 주소야

 

널 받아줄거야

 

그리고 이거

 

널 지켜줄 거야

 

카탈리아 꽃

 

할머니가 이 꽃을
기르셨는데

 

아침에 눈 뜨면
이 꽃을 보고

 

향기를 맡곤 했어

 

그래서 네 이름을
카탈리아로 지은거야

 

네가 누군지
절대 잊지마

 

신이 지켜주실 거다

 

파비오 만나러 왔어

 

안 계세요

 

빌어먹을

 

- 다 됐어요
- 시간 없어

 

서둘러

 

가자

 

빨리!

 

잠깐만

 

들어가!

 

집에 없답니다

 

기다려

 

늦었어
빨리 준비해

 

사랑한다

 

아주 많이...

 

나도 사랑해, 아빠

 

고맙구나

 

쓸어버려

 

계획을 바꿨어

 

카탈리아

 

여보!

 

빨리!

 

내가 누군지 기억나?

 

네 세례식에 갔었잖아

 

아저씬 마르코야

아빠랑 아주
친한 친구지

 

루이스 보스 알지?

 

아빠를 가족처럼
생각하셨어

 

그러니까 너도
가족인 거지

 

진짜 가족처럼
잘해줬는데

 

고마운 줄 모르고

 

못되게 굴면
혼나야 되는거지

 

넌 똑똑한 아이니까
무슨 말인지 알거야

그치?

 

좋아

 

너희 아빠가

 

루이스 아저씨의
물건을 가져갔어

아주 작은거야
끽해야 요만해

 

어딨는지 아니?

 

그걸 나한테 주면
루이스 아저씨가

 

고마워하실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줄래?

 

주인한테 돌려줘야지

 

그럴거지?

 

넌 똑똑한 아이잖아

 

그걸 주면

 

해달라는 건
전부 다 해줄게

 

말해봐

 

뭐든지 괜찮아

 

뭘 원하지?

 

루이스를 죽일거야!

 

그년 잡아!

 

죽이면 안 돼!

 

그 꼬마 계집 잡아!

 

어디 가니?

 

더 빨리!

 

저깄다!

 

잡았어

 

하수구로 들어갔어!

 

니밀!

 

쥐새끼 같은 년

 

가자

 

저기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줄게 있다구?

 

보여줄래?

 

맙소사

 

다들 커피 한잔 하고 와

 

짐, 녹화해요

 

이거 어디서 났어?

 

아빠가 줬어요

 

어디 계신데?

 

죽었어요

 

이게 뭔지 알아?

 

네

 

제 여권이요

 

곧 마이애미에 도착해

 

벨트 매줄게

 

미국에 잘 왔다

 

다녀와
여기서 기다릴게

 

카탈리아?

 

안녕, 꼬마 아가씨
어디 가니?

 

시카고는 여기서
굉장히 멀어

 

얼마예요?

 

꼬맹아, 여기서 뭐해?

 

에밀리오?

 

어떤 여자애가
찾아왔어

 

계집질 할 기분 아냐

 

카탈리아란 꼬맹이야

 

카탈리아?

 

삼촌?

 

죽은 줄 알았어

 

무사했구나

 

괜찮아
이젠 안전해

 

여긴 안전해

 

- 여기
- 고마워요, 어머니

 

일어났구나

 

예쁜 눈이

 

엄마를 쏙 빼닮았네

 

겁내지 마

 

이젠 여기가 집이야

 

얼마 만에 푹 잔거야?

 

몰라요
아주 오랜만에요

 

잘했어

 

한창 클 땐
잘 자야 돼

 

삼촌이 너만할 땐
하루의 반을 잤어

 

그래서 뭘 하든지
활기가 넘쳤지

 

내가 누구 방에서
잔 거예요?

 

우리 아들

 

네 사촌

 

어딨어요?

 

죽었어

 

살해됐어요?

 

그래

 

누구한테요?

 

이 세상에 없는 놈

 

잘 그렸네

 

화가 되고 싶어?

 

"제나"처럼
되고 싶었어요

 

"여전사 제나"요

 

이젠 아냐?

 

지금은?

 

킬러가 될래요

 

도와줄거죠?

 

그럼

 

원래 학기 중엔
전학생을 안 받지만

 

사정이 딱하네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다니

 

여기, 필요한
학용품 목록이야

아직 충격에서
못 벗어났어요

 

그렇겠죠

 

월요일에 보자
카탈리아

 

참 예쁜 이름이네

 

감사합니다

 

학용품 사고
핫도그 먹으러 가자

아는 집인데
맛이 기똥차

핫도그 좋아해?

 

왜 그래?

 

이런 학교에선
배울게 없어요

 

원하는 걸 말했잖아요

 

도와주기 싫어요?

 

그럼 관둬요

 

나 혼자 알아서 할게요

 

잘 봐

 

내가 널 킬러로
만들었음 좋겠어?

좋아, 얼마든지

 

그치만 5년도 못 가
죽을거야

 

킬러로 살아남으려면
똑똑해야 돼

 

총만 잘 쏜다고
되는 게 아냐

 

세상 돌아가는 법
사람 심리 이용하는 법

꿰차야 되는데

난 그런거 못 가르쳐
학교서 배워야지

 

알았어?

 

어쩔래?

선택해

 

어서

 

하나 골라

 

어느 쪽이야?

 

선택해

 

그래야지

 

캘리포니아: 15년 후

 

여기요

 

먹으면서 하자구요

여편네한테 그랬지

 

도구를 이용해서
화끈하게 즐기자고

 

가터벨트 같은

 

- 속옷도 입고
- 좋네요

결혼 14년차야
말뜻 알지?

그럼요, 스테이크가
아무리 좋아도

맨날 먹으면 질리죠

 

내 말이

 

맙소사

 

돌아버리겠네

 

염병할

 

뭐야?

 

손 들어!

 

당장 손 올려
어서!

 

어머, 내가 실수했네

 

제정신이 아니구만

진짜 미안해요

이거 내 차 아녜요

 

- 이게 재밌어?
- 아뇨!

 

진짜 재밌게 해주지

 

미안해요
술은 안 마셨어요

 

뭐야?

 

아무것도 없잖아

 

운전 면허증
차량 등록증

신분증...

 

도서관 카드 뿐이네

 

이름은

 

발레리 필립스

 

아가씨한테
적용된 혐의는

음주운전

 

도로 역주행
경찰 기물 파손이요

 

아가씨!
내 말 듣고 있어요?

 

네

 

그게 다예요?

왜, 더 추가해줄까?

 

토할거 같애

 

데려가!

 

오늘은 그냥 재우고

내일 입건하자구

 

발 조심해

 

내려

 

빨리 걸어

 

아래층 확인해

로마에서 온
여자인데...

 

연방 보안관인데

 

제나로 릿조를
데려왔네

잠깐만요

 

내일 오는 걸로
돼있는데?

 

계획은 바뀌기
마련이지

 

- 새로 내린 커피?
- 그래요

한잔 주겠나?
패트릭

 

고맙네

도일 경관이
유치장 알려줄 겁니다

미치겠네

 

이제 여기가 집이야

 

들어가

 

보고 싶을 거야
릿조

 

여기 둘 테니까
배 고프면 씹어

 

잘 자라구

 

졸지 말고 잘 감시해

 

둘

 

하나

 

또야?

 

도일, 가서 환풍기
고장났나 봐

 

지금 당장

 

짜증나네

 

젠장

 

- 왜?
- 화장실 가요

 

셔츠 풀어

 

어서

 

너, 누구야?

 

- 빨리!
- 서둘러!

비상 상황 발생

 

서둘러! 들어가!

 

빨리 열어!

 

날 봐

 

총 내놔

 

이리 내

 

그렇지

 

내가 안 죽였어요
믿어줘요

 

- 데려가
- 난 아녜요

 

끌고가!

 

지원 요청해!

 

따라 와!

 

흩어져서 찾아

 

저기

 

북쪽 확인해

 

여긴 없다

 

가자구

 

로스 요원

 

어딨소?

 

시체 안치소요

 

갑시다

 

들어온 상태
그대로예요

 

필체가 같군

 

그림도 똑같지?

 

놈이요

 

현장을 보고 싶군요

 

고맙소

 

- 술이 웬수죠
- 잘 아시네

정말 죄송해요

그건 열흘 후 법정에서
판사한테 말해요

 

무슨 일이죠?

아무것도 아뇨
여기 서명하고 가요

 

진짜요?

그래요, 판사가 나중에
다시 보내겠지만

벌 받아도 싸죠

아무도 안 다쳐서
다행인 줄 알아요

 

사건에 대해
한마디 해주세요

 

지원 요청해

 

암살된 건가요?

지나갑시다

살해된 겁니까?
단서는 있나요?

 

왜 통제 안 했소?

 

이미 외부로 사건이
알려져서...

드나드는 사람들
철저히 통제해요

 

들었지?
출입자들 통제해

 

지난 24시간의

경찰서 출입자
명단 가져와요

 

CCTV 녹화 테이프도

 

전부 다

 

일은?

 

잘 처리했어요

 

언제 올거야?

 

모레요

 

다른 일이 있어

 

하루만 줘요

 

그래, 보고 싶다
카탈리아

 

할머니한테
안부 전해줘요

 

그래

 

고맙습니다

 

4년간
22명을 죽이면서

범행 방식이
전부 똑같아

내가 맞다면

놈이 보내는 메시지
대상은 우리가 아냐

우리만 아는
정보잖아요

근데 헛물만 켜왔지

 

공개 수사로
전환하자구

 

이 단어

이 립스틱 그림

 

전국에서 발행되는
모든 신문과

잡지에 뿌려

 

찔리는 놈이 있다면
연락 올거야

 

리처드 요원

 

마르코

 

오랜만이군

그러게
손은 좀 어때?

 

습한 날엔 욱신거려

 

뉴올리언스 말고
애리조나로 갔어야지

보스가 습한 데를
좋아해서

 

기다리시네

 

어때요?

 

우연이야

 

22번이나?

 

콜롬비아에서만
자라는 꽃이고

 

그 자 명함에도
그려져 있었죠?

 

이름을 까먹었네

 

당신 옛날 똘마니
뒤처리 도맡았던?

 

파비오

 

파비오 레스트레포

 

좀 앉아도?

 

ClA를 물로 보지 마요

 

15년 전 콜롬비아서
당신을 빼내

여기 정착시켜주고

호의호식하며

사업도 계속 하게
해줬으면

쓸만한 정보는
공유했어야죠

 

- 했잖아
- 퍽이나

 

난 아냐

 

그럼 누군지 알아내요

 

그 계집애야

 

그야 모르죠

 

멍청한 놈

 

기르던 개까지
다 죽이랬잖아

 

네가 망친 일이니

 

해결해

 

피해자들 죄다

인간 말종이었고

범행 동기가
복수란 것 외엔

아무것도 모른다

 

이 여자는
알렉사 밀샤노바

 

라스베가스에서
거물 도박사들에게 접근

등쳐먹고

돈 떨어지면
골로 보냈지

 

디 안젤로 제임스

 

휴스턴에서
마약 전쟁 벌였지

 

상대는 쌍둥이 형제

 

이 쌍둥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여기 있을 자격 없어

 

봐

카메라를 살짝 틀어서
얼굴만 가렸어

 

시간은 새벽 1시 55분

즉, 범인은 이미
경찰서에 잠입해...

 

설명 안 해줘도 알겠지?

 

잠깐 좀?

 

나눠주게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적혔는데

1시 55분 이전
경찰서에 있었던

 

사람들이야

 

다시 말해

 

이들 중 하나가
우리가 찾는 놈인거지

 

각자 10명씩 맡아서

지난 10년간의
행적을 샅샅이 캐내

사소한 사항도

건성으로 넘기지마

 

그중 한명이
우리가 쫓는 범인이고

 

또 죽이기 전에
잡아야 된다

 

꼼짝 마

 

안녕, 제니퍼

 

안녕, 대니

 

다 못 끝냈어?

 

하다 마는게
내 주특기잖아

끝까지 하는 것도
있잖아?

 

말해봐

 

우린 언제쯤 평범한
데이트를 할까?

평범한 게 뭔데?

 

알잖아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디저트도 먹고?

 

미행은?

 

없었어요

 

삼촌은?

 

나도

 

할머닌 어떠세요?

 

네가 보고 싶대

저도 그렇다고
전해줘요

직접 들으면
좋아하실 거야

알아요

 

이번 일은?

 

피라미드 금융 사기로
뉴스 도배했던 놈이야

 

500억 달러 피해 입히고
잠수 탔는데

카리브해에서
즐기며 살더군

 

놈한테 화난
사람들이 많아

 

영원히 쉬게 해줘

 

하나 더

 

언제부터 이랬어?

 

오래 안 됐어요

신문에 나길
22명이래

 

왜?

 

알잖아요

 

이런다고 루이스가
나타날 거 같아?

 

이기적으로 굴지마
카탈리아

 

나, 할머니
가족을 생각하라구

가족이요?

 

걱정 마요

 

삼촌은 깨끗해요

 

의뢰 받고 돈 받고
끝이잖아요

내 일은
네 뒤를 살피는거야

의뢰가 올 때마다
조사 철저히 하고

심사숙고해 골라서
일 주는거야

널 지켜준다고
약속했으니까

 

널 지키는게
내 일이라구

 

근데 이게 뭐야?

꼬리 밝히면
개죽음 당해

상관없어요
내 방식대로 할거예요

이게 네 방식이야?

 

서명 남기는 게?

 

바보 같은 녀석

 

다 내 잘못이다

 

너한테 이런 일
시키는 게 아녔는데

 

삼촌이 시켜서
하는게 아녜요

 

내가 선택한거죠
기억 안 나요?

 

삼촌 집에
들어간 순간

이 일은
내 운명이 됐다구요

- 운명?
- 네!

 

그건 아무도 못 바꿔요

 

우린 널 사랑해
카탈리아

 

그럼 끝까지
날 지켜줘요

 

카탈리아

 

- 네?
- 꽃이에요

 

- 이거요?
- 네

 

- 콜롬비아 토종이죠
- 어떻게 알아요?

아내가
콜롬비아 사람예요

 

- 카탈리아?
- 네

 

좋아, 거기 조직을
검색해보자구

 

접근 거부

젠장

 

안녕, 얘들아

 

나 보고 싶었니?

 

나도 보고 싶었어

 

이리 와

 

착하게 지냈어?

 

가만있어

 

쇠고기 등심이야

 

즙 많고
아주 맛있어

 

줄까?

 

좋아

 

먹어

 

어서 와

안녕하세요, 페페

 

개들이 제 말을
잘 듣네요

- 버릇 망쳐놨어
- 훈련시킨 거죠

 

물고기야?

 

얘들이 왜 나한테
안 오죠?

 

왜요?

피 한 방울만 줘봐

 

그럼 미친듯이
달려들 테니까

 

- 진짜요?
- 그래

아주 뼛속까지
좋아해줄 거야

 

멋지다

 

알레한드로
오늘밤 경비 강화해

네

쥐새끼 한 마리도
얼씬 못하게 해

 

알겠습니다

 

이쁜이들

 

오빠랑 같이 놀자!

 

정원과 뒤뜰엔
애들 있으니까

너희 셋은 위층으로 가

 

둘은 옥상

 

서둘러

 

이게 뭐야?

 

윌리, 와서 자요

 

어떻게 된거야?

 

돌아서

 

넌 누구야?

그건 안 중요해

 

뭘 원해?

 

거기 그대로 있어

 

얼마를 받았든
내가 두배 줄게

 

제발 날 죽이지 마

내가 안 죽여

 

안 돼... 제발!

 

상어에게 먹히다

 

리처드 요원?

누구시죠?

제임스 로스
FBl 요원입니다

 

연쇄살인 사건
수사 책임자죠

"태그 킬러"라고
들어보셨죠?

 

기사 봤어요

범인은 피해자 몸에
콜롬비아 꽃을 그려놔요

 

카탈리아 꽃

정보 조회하는데
ClA가

접속을 막아놔서

결정적인 단서가
될지도 모르는데

좀 도와주겠소?

잘 들어요
로스 요원

 

전화로는
못 알려주니까

 

정식 절차를 밟아
요청해요

그때 다시 얘기하죠

 

고맙군

 

똑바로 해, 마르코

 

FBl가 냄새를 맡았어

 

당장 손을 써 알았어?

 

나한테 맡겨

좋아

 

- 어디로 가시죠?
- 시내

 

콜롬비아 놈들
모조리 족쳐서

그년 가족 주소 알아내

 

"제니퍼"
올지 모르겠지만

뉴욕에서 갤러리
관계자들 만나고

 

내일 밤에 올거야

 

집처럼 편하게 있어

 

뭐야?

추가로 입수한
CCTV 테이프요

 

저 여자?

- 네, 지푸라기라도...
- 돌겠네

혹시 모르잖아요
조회해볼게요

 

범인은 여자가 아냐
불가능해

 

와인?

 

고마워

 

- 이리 와
- 감동이네

 

줄게 있어

 

그래?

 

악어 인형?

 

전부터 하나
갖고 싶었는데

 

잠깐, 잠깐만

 

일단...

 

이거 먹으면서
얘기나 좀 하자

 

무슨 얘기?

 

글쎄...
나한테 뭐든 물어봐

 

여행 어땠어?

좋았어

 

내 그림이 맘에 든대
10월에 전시회 할거야

그럼 좋은 거네?

응

 

내 차례야

 

여행 어땠어?

 

더웠어

재밌는 거 했어?

 

- 수영했어
- 또?

 

말해봐

 

- 뭘?
- 자기에 대한 거

 

아무거나

 

고향이 어디야?

 

부모님은 여기 살아?

 

좋아
더 간단한걸 물을게

아침으로 주로 뭘 먹어?

 

아침 안 먹어

 

난 그저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걸 알고 싶을 뿐이야

 

때론 너무 외로워

 

고마워

 

나도 그래

 

오늘은 내가...

 

굿모닝

 

아침 안 먹는대서
대신 점심 만들었어

젠장

 

- 어디 가?
- 이건 실수야

 

- 뭐가?
- 전부 다!

왜 그래?

 

- 무슨 소리야?
- 됐어

 

됐다니?
왜 그런지 말해봐

 

아니, 벌써 너무
많은걸 얘기했어

제니퍼, 좀 기다려봐

미안해. 갈게

 

제니퍼!

 

늦어서 미안해요

 

이걸 봐!

 

마이애미에서 8명이 살해됐어
하난 내 친구야

 

근데요?

몰라서 물어?
너무 위험해졌어

그 얘긴 그만해요

놈들 짓이야
내가 바본지 알아?

 

놈들이 찾아오게
유인하고 있잖아

 

이게 게임인지 알아?
난 뭔데?

 

난 갈수록 네가 무서워

 

더는 못 참아

 

당장 이 바닥 떠

 

넌 끝났어

 

- 그건 안 돼요
- 웃기지 마!

 

삼촌은 아들 죽었을 때
몇이나 죽였죠?

 

몇이요?

 

내 아들에 대해
뭘 알아?

 

넌 아무것도 몰라

 

말해봐요!

 

바뀐 건
아무것도 없어

 

아들을 잃었을 때
내 삶은 끝난거야

사는 의미가
사라진 거지

 

넌 다르길 바랬다

 

너 하나만은
이 시궁창을 떠나

깨끗하고 평범하게
살길 바랬어

 

잘 들어

두번 다신 집에도
교회에도 오지 마

 

이젠 네 전화도
안 기다릴 거야

 

할머니 가슴
그만 찢어놔

 

이걸 보면서

내가 왜 이러는지
잘 생각해봐

 

겁쟁이!

 

키는 165

눈은 갈색
아니, 담갈색이야

 

검은 머리

숱 많고 찰랑거리고

 

근사한 몸매에
살인 미소

 

종일 그녈 생각해

 

사랑에 빠졌네

 

똑똑한걸?

 

친구로서 진심으로
충고하는데

 

넌 제정신이 아냐

10년동안
싱글로 지내다가

 

마침내
정말 좋아하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어

 

근데 악어 인형하고
사진 한장만 남았어

 

사진이 있어?

보여줘

 

제대로 된 사진도 아냐
자는 걸 몰래 찍었거든

 

- 맙소사
- 조용해

언제 만나게 해줄래?

꿈 깨라

 

젠장

 

잠깐만요
딱지는 왜 떼요?

 

- 3구역입니다
- 형수, 저예요

사진 받았어요?

 

지금 뜨네

 

무지 예쁜걸?

아예 꿈도 꾸지마

대니 애인이에요

 

내 화가 친구

그래, 그 사람하곤
잘 어울리겠다

완벽한 커플이죠
얼마나 걸려요?

누가 해준대?

 

직속상관이 시켜도 못해
불법이라 걸리면 큰일나

형수

이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의

큐피드가
되는 거라구요

 

생각해 봐요

 

나중에 둘 엮어줬다는
생색도 내고

대신 직장 짤리고?

 

결과 나오면 전화할게

 

고마워요, 형수

 

나중에 신세 갚아라

 

지금 들어오는
검색신호 추적해

 

시카고 3구역에
당장 요원들 보내

 

너무 뜻밖이라
놀랐어

 

철들었나 보죠

 

잘 지내겠지?

 

네

 

그럼요

 

- 이봐요
- 같이 가시죠

 

내 컴퓨터인데

남의 컴퓨터 왜 만져요?

 

즐겨찾기 지우면
가만 안 둬

 

일치하는지 보죠

사진 확대하고

 

좋아

 

먼저 손

 

일치, 이번엔...

 

코 예쁘네요

 

축하해요
이 여자예요

 

사진 인쇄해서
경찰서에 뿌려

 

특공대 대기시키고

네

 

발신자 미확인

 

여보세요?

 

나야

 

제니퍼?

 

바빠?

 

아니

 

대니 델라네이

 

위치 추적 가동

 

창밖을 보는데
자기가 생각나서

- 지금 어디야?
- 집이야

나도 창밖을
보고 있었어

그럼 같은 하늘을
보고 있네?

거의 됐어요

전화 목소리 좋다

 

자기도

 

- 여기예요
- 찾았다

특공대 보내

 

때려밟아!

 

- 전화 잘했어
- 응

 

사진 보면서

자기 생각하고 있었어

무슨 사진?

자기 잘 때
휴대폰으로 찍었거든

그냥 자길 기억할만한 걸
하나 갖고 싶어서

 

다른 사람한테
보여줬어?

친구 한 명만

 

또 누구 보여줬어?

 

아니, 왜?

 

또 누구?

그 외엔 없다니까
왜 그래?

 

그냥 휴대폰으로
한장 찍은거야

- 미안해
- 나도 미안해

 

빌어먹을

 

확인해

 

FBl입니다

 

이상 없다

 

별일 아닙니다

모두 대피 중이니까
따라주세요

 

폭탄 설치

 

날려

 

벌써 빠져나갔어

 

건물 봉쇄해
당장!

 

- 찾았나?
- 아뇨

 

CCTV 하나가 나갔어요

 

- 또 나갔어요
- 어디야?

주차장이요

전대원 주차장으로

- 가자
- 출구 다 막아

 

틀림없이 여깄다

 

샅샅이 뒤져

 

차 밑이랑 트렁크
다 확인해

틀림없이 여깄다
찾아내!

 

없어?

 

저기 확인해

 

삼촌?

 

할머니?

 

할머니!

 

삼촌?

 

삼촌!

 

정말 미안해요

 

수고하세요

 

오래 안 걸릴거야

 

앉아

 

네가 똑똑하다
생각하겠지?

 

매사에 치밀하고?

 

이제 다 끝났어

 

집 전체에 웹캠이
설치돼있다

이거?

 

치밀하대서 말인데

 

그 의자에
압력폭탄 달아놨어

까딱했다간

송장 신세 될거야

 

나에 대해 잘 알지?

 

허풍 따윈 안 떨어

 

난 널 몰라

 

그래서 묻는데

 

무슨 일을 당했길래
23명이나 죽인거지?

 

믿을진 모르지만

 

내가 꿈꾼 삶은
이런 게 아녔어

 

어렸을 땐

 

당신처럼 정의를
수호하고 싶었지

 

그래?

 

근데 왜?

 

루이스 샌도발

 

9살 때

우리 부모님을 죽였어

 

내 눈 앞에서!

 

복수하는 거다?

 

현장에 있던
서명과 단서

 

그 자에게 남긴거군

 

놈을 찾으려면
방법이 없었어

우리가 신문에
내길 기다렸군

 

그래, 그렇게
뜸들인질 몰랐지만

 

대단한 결단력이군

무서운 집중력이야

 

충분하질 않았지

 

오늘 아침에 놈이

내 마지막
핏줄마저 죽였어

 

네가 보낸 메시지에

답장을 한거지

 

이제 끝을 낼거야

 

난 못 도와줘

정부기관이 놈을
보호하고 있어

내 권한이 못 미치는
기관이지

 

ClA인데 이유는 몰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해봤지만 헛수고야

더 노력해봐

 

처자식이 예쁘네

 

내 가족을 건드리면
맹세컨대...

 

어째야 할지 알겠지?

 

루이스 샌도발을 찾아내

 

안 그럼

 

매주 장례식을
치르게 될거야

 

내가 겪은 그 고통

당신도 똑같이 겪는거지

 

미안해

 

카탈리아

 

요리가 다 되면

 

의자 타이머도 멈출거야

 

그 전에 일어나지 마

 

같은 요원끼리
문전박대 싫어서

만나주긴 하지만

 

난 당신을 못 도와줘요

- 안 돕는 거겠지?
- 그게 그거잖소

급한 사람이
우물 판다고

 

솔직하게 다 말하죠

 

그 여잘 만났소

"태그 킬러"

 

여자예요?

 

예뻐요?

내 집에 찾아와선

 

이 자가 어딨는지

알아내지 못하면

 

가족을 매주 한명씩
죽이겠다고 협박했소

 

진짜요?

내가 그런 얘길
지어낸 것 같소?

 

그러니 말해봐요

 

내가 어째야 되겠소?

 

경찰에 신고해요

 

그만 나가주시죠
곧 회의가 있어서

 

로스요

 

그 여자요

 

자기 말 안 들으면

사무실 벽을
새로 칠하겠대요

 

당신 피로!

 

대포도 막는
방탄유리라고 전해요

 

10초 주겠대요

날 안 죽일거란 보장은?

주소를 안 대면

당신이 24번째
희생자가 될거요

 

뉴올리언스
매그놀리아 테라스 867

오늘 대화는
비밀로 하라는군요

물론이죠

 

내 가족은?

 

토지 측량 담당관

 

굿모닝

 

누구시죠?

 

내가 누군진
안 중요해요

매그놀리아 테라스 867
설계도를 줘요

 

당장 안 나가면

경찰을 부르겠소

 

잔말 말고 내놔

 

너희들은
여길 지켜라

 

여기, 여기

 

예측 불가능한 여자다

 

연기처럼 스며들고
쥐새끼처럼 빠르지

 

소리 없이 움직여서

 

그 여잘 봤을 땐
이미 늦은거야

 

유령을 상대한다
생각해

 

마르코!

 

보스...

 

보스

 

괜찮으세요?

 

차 가져와!

 

- 어떻게 된거야?
- 피해야 됩니다

놔!

 

서둘러!

 

전부 타!

서두르세요

 

빨리요

 

여기 숨어있다가

 

신호하면 나오세요

 

계집을 찾아!

 

샅샅이 뒤져!

 

- 네?
- 죽였어?

 

확인 중이에요

 

죽은거 같아요

 

마르코?

 

마르코!

 

어떻게 됐어?

 

제가 끝장을 내죠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겠지?

 

그래!

 

빨리 차 빼!

 

염병할!

 

- 마르코?
- 아니

 

카탈리아다

 

이걸 원한거냐?

 

네 인생 망쳐가면서
날 죽이는 거?

세상 그 누구도
날 죽이진 못해

내가 죽이면 모를까!

이제 네가 쫓길 차례다

다신 날 못 찾아

 

명심해라
해가 지면 밤이 오듯

언젠간

내 손에 죽게 될거야
왠지 알아?

네가 원하는 곳엔
내가 없을 테니까

 

아니

 

넌 지금 내가
원하는 곳에 있어

 

물어

 

잘 생각해봐요

 

다른 건?

다 말한거예요

가끔 들러서
잠깐 있다가

조용히 사라졌죠

 

피곤하네요
체포할게 아니라면...

 

당신을 체포할
혐의는 없어요

 

- 그럼 가도 돼요?
- 아뇨

 

물어볼 게 남아서

 

그럼 커피 좀 줄래요?

 

프림, 설탕 둘다?

네

 

여보세요?

 

나야

 

제니퍼, 무사했구나

난 전혀 몰랐어
괜찮아?

 

응

 

- 어디야?
- FBl 본부

 

전화를 추적할거야

알아

 

남은 시간은?

 

40초

 

세가진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야

 

진짜 이름이 뭐야?

 

카탈리아

 

꽃 이름?

 

응, 꽃 이름

 

22초 남았어

 

내 작은 새가
돌아올까?

 

창문을 열어두면
그럴지도 모르지

 

그 남자한테
전화가 걸려왔어요

 

마지막 질문은?

 

사랑해

 

전화 내놔요
어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가도 좋습니다